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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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05.10] 2021년 마을공동체 학교 미디어 교육과정 초급과정 1기 1강 '미디어의 이해'
  • 관리자
  • 2021-05-10
  • 조회수 1034

 

 

 

오늘은 2021년 마을공동체 학교 중 '미디어 교육과정'의 초급과정 1기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은 '마을미디어'와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의 미디어와 콘텐츠, 홍보 등을 담당하는 배은열 미디어팀장님이 1강을 여는 강사로 나오셨습니다. 이번 교육의 총괄 기획자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미디어 교육과정을 실감나는 강사의 목소리로 아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떤 작용을 A에서 B로 전달하는 것,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것이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서 미디어를 검색하면 ‘어떤 작용을 A에서 B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본다면 어떠한 정보가 사람 → 펜 → 언어 → 눈 → 사람으로 옮겨 간다고 할 때 중간에서 매개하는 것이 미디어입니다. 이 때 무엇을 통해서 옮겨졌을까요? 언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도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매개하는 것은 전부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매질이라는 것을 과학시간에 배웠는데요. 무언가를 전달해줄 수 있는 물질. 그런 것이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실 전화기도 있습니다. 종이컵에 실을 매달고 얘기하면 상대방에게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에서 미디어는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실입니다. 여기서는 실도 미디어가 됩니다. 정리하면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것이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누구든지’입니다. 결국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말하는 미디어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미디어라는 단어는 보통 매스 미디어(mass media)를 뜻합니다. 매스가 과학적으로는 양, 부피를 뜻하지만, 사회학적으로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집단, 대중을 매스(mass)라고 합니다.

 

제 스스로가 일종의 미디어라고 하면 저는 성대라는 미디어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성대나 마이크가 미디어인 것이죠. 이것이 매스 미디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TV, 라디오, 신문은 누구에게 어떻게 닿을지 모릅니다. 불특정 다수의 많은 대중에게 전달되는 것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누구든지’입니다. 결국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말하는 미디어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러한 매스 미디어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인쇄매체, 영상매체, 음성매체, 뉴미디어.

 

인쇄 매체의 대표적인 것은 신문입니다. 신문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없습니다. 영상 매체의 대표적인 것은 텔레비전과 영화입니다. 인쇄매체만큼 권위있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전달력과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영상매체를 다루고 싶어 합니다. 영상매체는 그 영향력으로 인해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심히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음성매체는 대표적으로 라디오가 있습니다. 권위는 많이 떨어졌지만 위급상황에서도 음성 매체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M, FM 이런것을 전쟁같은 때는 최후 까지 지키려고 합니다.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전파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뉴미디어는 조금 결이 다른데, 스마트폰 등이 등장하면서 그것을 기점으로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소통하는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특정한 속성이나 형태보다는 이러한 시점 이후의 미디어를 뉴미디어라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구매체와 구분되는 신매체입니다. SNS, 유튜브, 모바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멀리 멀리 퍼트릴 수 있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새로운 뉴미디어의 변화가 마을미디어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의 뉴미디어 시대 소통 플랫폼은 무엇일까요? 마을 미디어라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해야 하며 / 비판적인 이해를 하고 / 주체적인 표현과 소통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미디어의 예시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미디어로 표현하고 소통하려면 주체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도구로서 미디어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특히 뉴미디어 시대에 오면서 알고리즘에 의한 간택 문제, 프로슈머.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상황이 중요해졌습니다.

 

‘SNS를 이용해 휴지 없는 화장실서 무사 복귀’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역의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는데, SNS를 통해 알리니 딱 아는 사람 세 다리를 거쳐서 15분 안에 사람이 왔다고 합니다. 케빈 베이컨 게임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람도 세 다리만 건너면 다 알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가진 관계성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멀리 멀리 퍼트릴 수 있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새로운 뉴미디어의 변화가 마을미디어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보다는 우리 동네의 축구단을 어떻게 이야기로 만들 것인가."

 

 

 

 

오늘 말씀드린 것을 토대로 마을에서의 중요한 이슈를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보다는 우리 동네의 축구단을 어떻게 이야기로 만들 것인가- 다른 언론과 전혀 다른 마을 뉴스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뭔지는 아직 잘 감이 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뉴스부터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을뉴스에서 뉴스 가치가 될만한 것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가치가 무엇인지 다음 시간에 발견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