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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말한 AI 생존 전략, ‘인재전쟁2’가 묻는 한국의 다음 선택
  • 관리자
  • 2026-06-01
  • 조회수 14

<다큐 인사이트> 최태원 회장이 말한 AI 생존 전략, ‘인재전쟁2’가 묻는 한국의 다음 선택

[위드인뉴스 김영식]

AI가 인간의 일과 배움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KBS <다큐 인사이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시선으로 한국이 준비해야 할 미래 인재 전략을 짚는다.

중국의 속도와 한국의 딜레마 이후 던지는 세 번째 질문

KBS 1TV <다큐 인사이트>가 ‘인재전쟁2’ 세 번째 이야기로 AI 대전환 시대의 해법을 모색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3부 ‘최태원의 대답’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SK그룹 회장인 최태원이 바라보는 AI 시대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 방향을 다룬다.

‘인재전쟁’은 지난해 여름 한국 사회의 인재 구조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공대에 미친 중국과 의대에 미친 한국’이라는 문제의식을 제기한 바 있다. 두 번째 시즌은 그 질문을 더 확장한다. 1부에서는 중국이 1년 사이 더 빠르게 치고 나가는 기술 속도를 살폈고, 2부에서는 AI가 전문직의 영역까지 흔드는 시대에 한국 사회가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 물었다.

AI 인재전쟁의 최전선에서 나온 대답

이번 3부는 기술 패권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산업과 인재, 국가 전략을 동시에 바라봐야 하는 인물의 답변에 집중한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와 AI 생태계의 변화가 맞물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어떤 위치에 서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인재와 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프로그램이 주목하는 핵심은 단순히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가 아니다. AI가 인간의 사고, 교육, 직업, 국가 산업 구조를 어디까지 바꿀 것인지에 있다. 기술이 바뀌면 필요한 인재상도 달라진다. ‘최태원의 대답’은 바로 그 전환의 속도와 방향을 묻는 회차이다.

리즈닝 AI를 지나 에이전틱 AI로 향하는 시간

최태원 회장은 현재 한국 사회가 이미 인간의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리즈닝 AI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그러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방송은 이 흐름을 통해 범용인공지능, AGI 시대의 도래 가능성까지 짚는다. 최 회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스스로 생각하는 AGI 시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는 AI가 인간의 도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며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공부와 대학, 직업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대

AI의 진화 속도가 인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면 교육의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방송은 지금까지 유효하다고 여겨졌던 공부 방식이 앞으로도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대학이라는 제도가 지금과 같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특히 AI가 전문 지식을 빠르게 흡수하고 대체하는 시대에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떻게 생각하고 연결하는가’가 중요해진다. ‘인재전쟁2’ 3부는 기술 변화가 인간의 역할 자체를 다시 규정하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가 교육과 인재 육성의 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가 중요해지는 이유

최태원 회장은 AI 시대의 인재상으로 특정 분야만 깊게 파고드는 전문가보다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판단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를 강조한다. AI가 지식의 많은 부분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에게 남는 경쟁력은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고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진단이다.

이 관점은 기술 이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기술 이해가 결합된 융합형 사고를 중요한 자질로 제시한다. 미래 사회의 공공 정책과 시스템을 설계하는 역량 역시 AI 시대의 핵심 능력으로 다뤄진다.

9 to 6 이후의 노동과 N잡의 보편화

AI가 일의 구조를 바꾸면 노동의 형태도 달라진다. 최태원 회장은 산업화 시대의 전형적인 근무 방식이었던 ‘9 to 6’ 모델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하나의 직업이나 조직에만 머무르는 방식보다, 여러 역할과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N잡 형태가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변화 속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다. 방송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함께 조명한다. 여기에 인간의 섬세한 손놀림과 몸의 감각을 활용하는 보디 스킬 역시 AI 시대에 새롭게 평가될 영역으로 제시된다.

AI 네이션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최태원 회장은 한국이 AI 네이션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 규모, 안전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경쟁이 이미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서 늦어질 경우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그가 제시하는 핵심 구상 중 하나는 AI Factory이다. AI 생산과 인프라를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 국민이 에이전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다뤄진다.

지역과 산업을 함께 바꾸는 AI City 구상

방송은 AI를 수도권이나 특정 기업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최태원 회장은 특정 지방 도시에 AI 인프라와 산업 역량을 집중하는 AI City 구상도 제시한다. 이는 기술 인프라 구축을 지역 활성화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AI 시대에는 법과 제도 역시 기존 틀에 머물기 어렵다. 경제 구조와 노동 방식이 바뀌면 사회 시스템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방송은 새로운 법률 체계와 사회·경제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짚는다.

대한민국은 AG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가

‘인재전쟁2’ 3부 ‘최태원의 대답’은 AI를 먼 미래의 기술 담론이 아니라, 이미 한국 사회의 교육과 산업, 노동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현실로 바라본다. 중국의 속도, 한국의 인재 딜레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맞물린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위기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준비이다.

세계 AI 기업과 연구 현장을 직접 살피며 변화의 속도를 체감해온 최태원 회장의 진단은 한국이 앞으로 무엇을 키우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 인재전쟁2 3부 ‘최태원의 대답’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방송 정보

프로그램: KBS 1TV <다큐 인사이트>

회차: 인재전쟁2 3부 ‘최태원의 대답’

방송 일시: 2026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시놉시스

AI가 인간의 일과 교육, 산업 구조를 빠르게 바꾸는 시대를 맞아 KBS <다큐 인사이트>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시선으로 한국 AI 인재 전략과 국가 경쟁력의 방향을 조명한다.

김영식 withinnews01@gmail.com